컨디션
詩人⦁ 김 형 수
강물은 고요히 흐르고
저마다 강변 산책길 달린다
강둑 벚꽃나무 꽃잎이
강물에 흐르고
커피 잔에도 날아든다
석양빛 붉은 노을
우리 모두의 돌아갈 하늘나라를
생각해 본다
항상 기뻐할 수 있음은
최상의 컨디션이어야 하고
이 세상에서의 행복은
저 세상의 행복조건 이기도 하다

하늘이 보면,
자연속의 모든 존재는 다 같은 것일 텐데
사람들은 왜 그리도 자기중심의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네 인생
진정한 삶의 의미는
최상의 컨디션에서
항상 기뻐하는 일일 것이다
⌠ 낙동강 하구언 강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