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토굴 가는 길 김 형 수 2024년 10월 10일 저녁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소식이 언론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이란 기사의 제목으로 수상소식이 전해졌다. 한강은 “아들과 저녁식사를 막 끝낸 참에 수상소식을 들었다”며 정말로 놀랐고 “거대한 파도처럼 따듯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며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늦은 시간에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님의 집필실 장흥의 율산 마을 해산토굴(海山土窟)에서 인터뷰 하는 장면이 인상적 이였다. “딸의 작품은 문장이 아름답고 섬세하고 슬프다.” 특히, 아버지가 어느 출판사를 통해서 기자회견을 하라고 권유하는데, 한강작가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