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단풍길 가는 길 김 형 수 가을 꽃 향기 그윽하다. 오늘은 관우산악회 전국합동으로 김천의 황악산(黃嶽山)*자락 사명대사 길 걷기 산행하는 날이다. 핸드폰의 알람시계에 잠을 깨어 베란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하고 그믐달이 은은한 빛을 발산하며 청명한 가을날을 예고하고 있다. 산행 차림의 나를 보고 아내는“조끼가 덥지 않겠어요?”한다. 그래서 나는“ ”괜찮아, 더우면 벗어서 배낭에 넣으면 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니. 동녘 하늘이 연분홍색을 띠며 구름 속으로 밝은 새벽빛이 비추고 있다. 부산의 하단역에서 6시에 지하철을 타고 서면역에서 내려 →⑫번 출구로 나오니 일찍 나온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