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형 수 해마다 사월 셋째 주일이면 부활절로 지킨다. 예수 부활을 가장 처음 가까이에서 목격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이다. 그래서 부활의 증인 중에 한사람으로 꼽는다. 기독교의 복음이 2천년 동안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스데반과 같은 예수의 증인들이 목숨을 건 증거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증거나 증인”은 법정용어이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물적 증거나 증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법정영화 “증인”을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되자 어느 여학교의 수업광경에서 한 학생이 선생님의 질문에 선명하고 또렷하게 대답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스크린화면에 펼쳐졌고, 영화의 주인공 지우역(김향기)는 자폐 스펙트림 장애를 안고 있는 학생 이였다. 또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미란역의(염혜란)의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