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912 김 형 수 매년 11월 3째 주일이면 추수감사주일로 지킨다. 추수감사절은 비록 성경에서 시작된 그런 절기는 아니지만, 가장 성경적인 그런 절기로 본다. 이유는 이것이 바로 감사의 절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사는 바로 신앙인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기도 하다. 처음 추수감사절을 시작한 청교도들도 추수한 곡식과 열매 때문에 감사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첫해를 잘 지내고 살아남은 것에 대하여 한 감사를 드린 것도 아니었다. 그들의 감사는 바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였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였던 것이다. 2020년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는 우리들 일상의 삶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어둠속에 갇혀버린 듯, 스산한 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