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김 형 수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의 날이 어제였다.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낮에는 기온이 오르며 늦가을의 정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경남 합천의 악견산 자락 “합천영상테마파크”를 향한 차장 밖으로 지나치는 아름다운 늦가을의 산야 ! 오늘은 교회 사랑부 교사 가을 M/T가 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사랑부 교실에 멋진 야 외복 차림으로 한 두 사람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평상시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다. 교사로 섬기시는 한 분이 들어오면서 “오늘은 내 생에 최고로 기쁜 날” 일라고 연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아들이 희귀병인 “장 내장 종기”로 내장을 다 잘라내고도 15년 동안이나 투병 중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신학대학교(총신대)입학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