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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책을 읽고 나서, 저자 : 申 京 淑 <창비, 2008>

김 형 수 ⌜엄마를 부탁해⌟책을 읽고 나서, 저자 : 申 京 淑 ❍ 제목: 어머니의 산책 ❍ 작품의 표지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으로 “밀레의 만종”은 농부 앞에 놓인 감자 바구니가 아니라, 아침 새벽빛에서 저녁까지 그 아기의 죽음 앞에 경건하게 묵도하는 그림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란 것을 알게 됨으로 생명에 대한 경건함과 절묘한 모성애 신에 대한 구원의 기도 등이 내포하고 있음을 알았을 때, 처럼 황혼녘에 여인의 감사기도 하는 모습이, 아기의 슬픔과 죽음의 분위기 속에서도 따스하고 순해 보인 점이 결합되어 작품 내용과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의 출생지가 “전북 정읍”으로 나의 아내와 고향이 같은 점(정읍 여중⦁고 졸업)과 중학교까지만 졸업하고 서울 구로공단에서 노동하며 야간부 산업체 특별학급..

도서 2023.08.15

들에 핀 백합화를 볼지니...

“매서웠던 그 해 겨울이가고, 그해 봄에도 민들레꽃이 피었다.”영화, 얼음이 녹고 들판엔 노오란 민들레꽃, 노란 복수초 꽃이 피어 봄을 알려왔고, 무더웠던 여름 내내도 들엔 백홥화를 꽃 피웠으며, 가을을 알려오면서 쑥부쟁이, 구절초, 개미취의 야생화가 가득하여 아름답고 향기로웠습니다. 금년 봄에 나는 어떤 훌륭하신 분의 퇴임식에 금잔화, 튤립, 백합, 장미, 등으로 만든 아름다운 꽃다발을 받은 모습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석양의 낙동강 가를 산책하면서 한그루 “튜립나무”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추고 두 손 모아봤습니다. 「들의 백홥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또한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들풀의 아름다움과 생명력 앞에서는 하찮..

수필 2023.08.15

엉겅퀴 꽃향기

엉겅퀴 꽃향기 이른 아침에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으며 푸르름을 토해내는 맑은 숲속을 거닐면서 나뭇잎 사이로 비추어진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행을 하다보면 영롱한 아침 이슬, 풀냄새 꽃향기로 사색에 젖어듭니다. 얼마 전 풀섶에 활짝핀 엉겅퀴 꽃 위에 배추 흰 나비와 벌이 날아와 꿀을 따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인류 최초의 불순종에 대한 저주와 황폐의 상징으로 묘사되고, 엉겅퀴를 내게 되면 쓸모가 없어 태워버리게 된다고 하였고, 온몸에 가시가 돋아있어 고통과 고난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시면류관과 십자가 고통은 죄로 인한 고난과 고통이라는 절망에서 회복과 치유의 소망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장 현 인 자매님! 엉겅퀴는 가시를..

수필 2023.08.15

꽃기린

꽃 기린 봄이 오는 길목에서 베란다 난 꽃과 꽃 기린 꽃이 피어 봄꽃 향기가 넘실거리고. 생명의 꿈틀거림 속에 야릇한 봄기운의 환희와 기쁨이 넘쳐납니다. 꽃 기린의 줄기에 가시가 돋아있어,“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는 꽃말과 함께 예수님의 가시면류관을 연상케 합니다.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할 때 흔히 오상 五傷(네 군데 양손과 양발에 못 박히시고, 창으로 찔린 옆구리)과, 로마병정들이 조롱하기 위해 이마에 씌운 가시면류관을 쓰고 골고다 언덕 십자가상에서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흘리며 죽어 가신 예수님을 말합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에게 대속의 재물이 되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신 은..

편지 2023.08.15

⌜ 제자도⌟ 책을 읽고 나서

❑ 일대일 양육자반 독후감 작성자 : 김 형 수 작성일 : 2017년 3월 20일 ⌜ 제자도⌟ 책을 읽고 나서, 저자 : 데이빗 왓슨 ◯ 제목 : 나는 제자입니다(1장) 부산의 사하구 을숙도 일원은 생태공원과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며 체육공원이 잘 조성되어있다. 체육공원에는 테니스코트장이 있어 밤에도 라이트를 켜놓고 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면전용 코트장에서 사하구 대표 정구선수들의 레슨 하는 광경을 본다. 코치는 좌우로(포핸드, 백핸드)정구공을 날려 보내고 자매들은 거의 기계적으로 손을 뻗혀 날아오는 공을 받아치다. 이렇게 훈련되지 않으면 실제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나는 여기에서 오래전부터 나의 의지로만 이겨낼 수 없는 영적으로 나약한 부분을 사탄의 유혹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도서 2023.08.15

풀은마르고 꽃은시드나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폭염의 긴 여름동안을 회상하며 풍요한 빛과 색으로 결실을 맺어 가는 가을 산야와 가을 하늘을 쳐다봅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햇살들이 나뭇잎을 키우고 붉게 물드리며 반짝이는 열매들을 맺게 했습니다. 지난봄 강변을 산책할 때 어찌나 붉게 핀 연산홍꽃을 보고 마음이 흥분되고 설레기까지 했는데,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비바람에 시들고 말라버려 흉측몰골로 변한 것을 보고. 아내는 사그라진 꽃을 보며 “나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하여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신 은 정 자매님! 이 가을 하늘아래서 같은 바람과 들꽃들의 향기를 마시고도 쓸쓸함과 그리움으로 가슴 아렸던 연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시인 괴테는“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고, 인간의 가슴에는 사랑이 있다...

편지 2023.08.15

당신의 겸손

당신의 겸손 연록의 생명이 순으로 태어나던 봄날의 신비와 또한 만추를 지나면서 꽃도 잎도 열매도 없는 참담한 모습의 앙상한 가지를 바라 볼 때, 죽었던 나무 고목(古木)이 아니라 나목(裸木)인 것을 알았다. “ 그것이 고인의 유작전에서는 한 그루의 커다란 나목(裸木)을 보면서 마지막 낙엽을 끝낸 나목이기에 봄은 아직 멀었지만 생명의 향기가 애닯도록 절실함을 다시 보게 되는 봄에의 믿음을 갖게 된다.“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 향한 소망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날 위해 이 땅에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 죽은자의 부활이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함은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편지 2023.08.15

봄∙여름 하늘에 뜬 무지개 또한 천상의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지요

무지개 언약 신록의 담장을 기어오르는 붉은 장미꽃은 강열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봄∙여름 하늘에 뜬 무지개 또한 천상의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지요. 무지개를 보면 가슴을 뛰게 하면서 꿈과 희망과 미래에 대한 동경과 기다림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셨지만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사라지고, 사람들의 생각이 악하고 죄악이 세상에 가득한 것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모든 것을 지면에서 쓸어버릴 계획을 갖습니다.(노아의 홍수심판) 그러나 당대에 노아는 유일하게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큰 믿음의 소유자로써 심판에서 선택 받고 방주를 통해서 인류의 또 다른 시작을 펼치실 때,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사이의 언약의..

편지 2023.08.15

생명을 이어가는 음식

얼마 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을 보았다. ‘코스타리카의 아마존’ 토르투게로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글의 기본 법칙은 약육강식이다. 낚시로 획득한 메기를 나무 꼬치에 끼워 굽고, 군용 반합에 메기매운탕을 끓여 라면스프로 간을 맞추어 먹고, 코코넛을 따서 마시며 정글이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 프로였다. 바다와 강과 울창한 숲속에 감추어진 것들을 캐내어 재료로 삼아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이다. 음식은 생명을 이어가는 근본이다. 자연이 생명체를 이어 가게 하는 법칙은 참으로 신비롭다. 대부분이 우리 인간들이 다스리고 지배하면서 먹을거리로 삼아주신 것이고 창조주의 특별한 배려임을 깨달을 수 있다.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들이 창조되던 때,..

수필 2023.08.15

생명의 길을 보이시리니

“주는 나의 목자시니(主乃 我之 牧者)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을미년 청양의 해, 왠지 모를 새롭고 싱그러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노래하고 기뻐하라...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主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 푸른 풀밭 맑은 시내물가로 인도하여 주시고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신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 하나님께서는 신 지 예 자매님을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시고, 진노를 받아 마땅한 우리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사랑을 외면하지..

편지 2023.08.15